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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답 ▶ 부팅이 느려졌다면 작업 관리자의 '시작 앱'에서 시작 영향이 '높음'인 프로그램부터 끄세요. 가장 먼저, 가장 안전하게 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. 그다음 빠른 시작, 시작 폴더, 작업 스케줄러 순서로 점검하면 됩니다.
새 PC일 때는 빨랐는데 어느새 바탕화면이 뜨고도 한참 버벅인다면, 원인은 대개 PC가 켜질 때 같이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입니다.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상당수가 스스로를 시작프로그램에 등록하고, 그 수가 늘수록 로그인 직후 CPU와 디스크를 서로 차지하려고 다툽니다.
이 글은 그 시작프로그램을 어디서 확인하고, 무엇을 꺼도 되는지, 그리고 그 밖에 부팅 시간을 잡아먹는 곳은 어디인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.
왜 윈도우 11 부팅이 점점 느려질까?
'부팅이 느리다'는 말 안에는 사실 세 구간이 섞여 있습니다. 어느 구간이 느린지에 따라 손댈 곳이 다르기 때문에, 먼저 구간을 나눠 보는 것이 좋습니다.
| 구간 | 시간을 쓰는 것 | 손댈 수 있는 곳 |
|---|---|---|
| 전원 버튼 → 윈도우 로고 | 메인보드 펌웨어(BIOS/UEFI) 점검 | 작업 관리자 '마지막 BIOS 시간'으로 확인 |
| 윈도우 로고 → 로그인 화면 | 윈도우 본체, 드라이버, 서비스 | 빠른 시작, 서비스 정리 |
| 로그인 → 바로 쓸 수 있을 때까지 ★ | 시작프로그램, 예약 작업 | 시작 앱, 시작 폴더, 작업 스케줄러 |
체감하는 느림은 대부분 마지막 구간에서 생깁니다. 바탕화면은 떴는데 아이콘을 눌러도 반응이 늦다면 시작프로그램 정리가 가장 효과를 보기 쉬운 지점입니다.
시작프로그램은 어디서 끄나요?
윈도우 11에서 시작프로그램을 끌 수 있는 곳은 크게 세 군데입니다. 보여 주는 정보와 다루는 범위가 조금씩 다릅니다.
| 방법 | 여는 법 | 장점 | 한계 |
|---|---|---|---|
| 작업 관리자 ★추천 | Ctrl + Shift + Esc → 시작 앱 | 게시자와 '시작 영향'을 함께 보여 줌 | 예약 작업·서비스는 안 보임 |
| 설정 앱 | 설정 → 앱 → 시작 | 스위치 하나로 끄고 켜기 | 보여 주는 정보가 적음 |
| 시작 폴더 | Win + R → shell:startup |
바로가기로 등록된 항목을 직접 정리 | 이 방식으로 등록된 것만 있음 |
처음이라면 작업 관리자가 가장 낫습니다. 어떤 프로그램이 부팅에 부담을 주는지 '시작 영향' 열로 바로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.
- Ctrl + Shift + Esc 로 작업 관리자를 엽니다.
- 왼쪽 메뉴에서 시작 앱을 고릅니다.
- 시작 영향 열 제목을 눌러 '높음'이 위로 오게 정렬합니다.
- 끌 프로그램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사용 안 함을 고릅니다.
'사용 안 함'은 삭제가 아닙니다. 프로그램은 그대로 남고, 켜질 때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을 뿐입니다. 불편하면 같은 자리에서 다시 '사용'으로 돌리면 됩니다.
어떤 프로그램을 꺼도 되나요?
기준은 단순합니다. 켜자마자 꼭 돌아가야 하는 프로그램인지, 필요할 때 직접 열어도 되는 프로그램인지를 보면 됩니다.
| 구분 | 예시 | 권장 |
|---|---|---|
| 꺼도 되는 편 | 메신저, 게임 런처, 음악 앱, 각종 업데이트 도우미 | 끄기 |
| 상황에 따라 | 클라우드 동기화(OneDrive 등), 프린터·주변기기 유틸리티 | 빈도 보고 결정 |
| 끄지 않기 | 백신·보안 프로그램, 키보드·마우스·터치패드 드라이버 도구, 입력기 관련 항목 | 유지 |
이름만 봐서는 무엇인지 모르는 항목도 나옵니다. 그럴 때는 '게시자' 열을 먼저 보고, 그래도 모르겠으면 오른쪽 버튼 메뉴의 온라인 검색으로 확인한 뒤 결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
클라우드 동기화는 특히 고민이 필요합니다. 끄면 부팅은 가벼워지지만, 직접 열기 전까지는 파일이 동기화되지 않습니다. 다른 기기와 파일을 자주 주고받는다면 켜 두는 것이 낫습니다.
빠른 시작은 켜야 할까요?
시작프로그램을 정리했다면 다음은 '빠른 시작'입니다. 컴퓨터를 끌 때 윈도우 본체의 상태를 저장해 두었다가, 다음에 켤 때 그 상태를 불러와 시간을 줄이는 기능입니다.
| 항목 | 빠른 시작 켬 | 빠른 시작 끔 |
|---|---|---|
| 켤 때 | 저장한 상태를 불러와 더 빠름 | 매번 처음부터 시작 |
| '종료'의 의미 |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에 가까움 | 완전히 종료 |
| 어울리는 경우 | 윈도우 하나만 쓰는 일반 PC | 다른 운영체제와 듀얼 부팅, 종료 후 장치 문제가 반복될 때 |
- 제어판 → 전원 옵션을 엽니다.
- 왼쪽의 전원 단추 작동 설정을 누릅니다.
-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을 누른 뒤 빠른 시작 켜기를 체크하고 저장합니다.
항목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면 최대 절전 모드가 꺼져 있는 경우입니다. 빠른 시작이 이 기능을 바탕으로 동작하기 때문입니다. 관리자 권한 터미널에서 powercfg /hibernate on 을 실행하면 다시 나타납니다.
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. '종료'와 달리 '다시 시작'은 빠른 시작을 거치지 않고 완전히 다시 켭니다. 업데이트 뒤에 뭔가 이상하다면 종료 후 켜기보다 다시 시작이 낫습니다.
그래도 느리다면 어디를 더 봐야 하나요?
시작 앱 목록에는 보이지 않지만 로그인할 때 함께 실행되는 것들이 있습니다. 아래로 갈수록 영향 범위가 넓고, 잘못 건드리면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.
| 점검 위치 | 여는 법 | 볼 것 | 난이도 |
|---|---|---|---|
| 작업 스케줄러 | Win + R → taskschd.msc |
트리거가 '로그온할 때'인 제3자 작업 | 보통 |
| 서비스 | Win + R → msconfig → 서비스 |
'모든 Microsoft 서비스 숨기기' 후 남는 항목 | 어려움 |
| Autoruns | Microsoft Sysinternals 에서 내려받기 | 자동 실행되는 모든 위치를 한 화면에 | 고급 |
작업 스케줄러와 서비스에서는 항목을 지우지 말고 '사용 안 함'으로만 바꾸세요.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돌리기 쉽습니다. 서비스는 반드시 Microsoft 서비스를 숨긴 상태에서, 아는 프로그램의 것만 건드리는 것이 원칙입니다.
작업 관리자의 '성능' 탭에서 부팅 직후 디스크 사용률이 한동안 꽉 차 있다면, 소프트웨어보다 저장장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. 하드디스크(HDD)를 쓰는 PC라면 SSD로 바꾸는 것이 어떤 설정보다 큰 차이를 냅니다.
정리하기 전에 주의할 점
- 한 번에 몇 개씩만 끄고 다시 켜 보세요. 여러 개를 한꺼번에 끄면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.
- 레지스트리 정리나 '부팅 부스터' 류의 프로그램은 권하지 않습니다. 효과는 불분명한 반면 시스템을 망가뜨릴 위험이 있고,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시작프로그램이 됩니다.
- 얼마나 빨라지는지는 PC마다 다릅니다. 이 글은 방법을 정리한 것이며, 특정 PC에서 잰 시간 비교는 담고 있지 않습니다.
한눈에 정리
| 순서 | 할 일 | 위치 |
|---|---|---|
| 1 | 시작 영향 '높음'부터 끄기 | 작업 관리자 → 시작 앱 |
| 2 | 시작 폴더의 바로가기 정리 | shell:startup |
| 3 | 빠른 시작 켜졌는지 확인 | 제어판 → 전원 옵션 |
| 4 | 로그온 시 실행되는 예약 작업 점검 | taskschd.msc |
| 5 | 디스크가 원인인지 확인 | 작업 관리자 → 성능 |
- 체감 속도는 로그인 뒤에 실행되는 시작프로그램이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.
- '사용 안 함'은 삭제가 아니므로 언제든 되돌릴 수 있습니다.
- 보안 프로그램과 입력 장치 관련 항목은 켜 둡니다.
- 서비스와 예약 작업은 지우지 말고 끄기만 합니다.